아이 10·20 등 인기몰이
현대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인도 현지 전략형 모델인 아이(i)10, 아이20과 지난 5월 출시한 신형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인기 덕분이다.
17일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3만402대를 판매해 월간 시장점유율 21.1%로 판매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5월(19.5%)보다도 1.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판매량은 1년 전에 견줘 10.7% 증가했다. 올 들어 1~6월까지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도 18만79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5124대)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최다 반기 판매실적을 거둔 지난해 하반기(18만1596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월간 점유율 기준으로 1위는 스즈끼마루티(40.1%)가 차지했고, 타타(12.9%)와 폴크스바겐(5.5%), 포드(4.7%), 지엠(GM·4.4%)등이 차례로 현대차의 뒤를 이었다. 상반기 누적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하면 스즈끼마루티(46.3%), 현대차(18.1%), 타타(12.6%), 폴크스바겐(5.2%)의 차례였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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