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델 조사결과 10위안에 6종
내년 북미시장에서 판매될 신차 90여종 가운데 일본차들이 연료 효율성 평가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미 1990년대 말부터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내놓는 등 일찌감치 연비 개선에 힘을 쓴 결과로 보인다.
10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DOE)가 함께 최근 2013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료효율도 평가에서 일본차 6개 차종이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미국 당국은 매년 연말 다음 해 판매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연료 효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차 구매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평과 결과를 보면, 1·2위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프리우스시(C)가 나란히 차지했다. 두 모델 다 하이브리드차로, 복합연비는 50mpg(가솔린 1갤런으로 갈 수 있는 마일)로 나타났다. 그 뒤는 포드의 퓨전 하이브리드와 시-맥스 하이브리드가 올랐다. 연비는 모두 47mpg이다. 이 외에 도요타(렉서스 포함)가 3개 차종을, 혼다가 1개 차종을 상위 10위 안에 진입시켰다. 독일계 업체로는 유일하게 독일 폴크스바겐의 제타 하이브리드가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단 한 차종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 회사의 최고 연비 기록을 갖고 있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케이(K)5 하이브리드는 아직 2013년 형을 북미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2012년형 모델의 연비는 36mpg에 불과해, 10위에 오른 도요타 렉서스의 이에스(ES)300에이치(h)에 견줘서도 4mpg나 뒤떨어진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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