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현 기자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놓인 서울시 카셰어링 전용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기 전 차량에 꽂혀 있는 전기 충전선을 점검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토요판/르포] 서울시 전기차 카셰어링
▶ 2011년 11월 프랑스 파리시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는 언제쯤”이라며 부러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파리시에 다녀온 뒤, 서울시도 올해 5월9일부터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운용 100일이 지난 요즘 전기차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94명에 이르고 있다. 기자도 6월부터 석달간 20여 차례 전기차를 이용해봤다.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았다.
지난 6월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앞 공영주차장에 전기차(기아차 레이) 두 대가 놓여 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차량 번호를 확인한 뒤 차에 올랐다. 차 열쇠를 꽂고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부릉’ 하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어? 이상하다. 왜 시동이 안 걸리지?’ 한참을 시도해도 시동 걸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이날은 전기차를 처음 이용한 날이었다.
대여업체에 전화해보니 전기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전기차를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한가지. 전기차는 시동을 거는 게 아니라 전원을 켜는 것이다. 시동 거는 소리가 날 리 없다. 열쇠를 꽂고 돌리면 전원이 켜지고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모든 것이 낯설었던 전기차와의 동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전기차 ‘레이’ 6시간 대여 가격이 3만7800원
지금 서울 시내 곳곳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132대가 있다. 서울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공동이용(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5월9일이었다. 각자 자동차를 구입하기보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함께 쓰며 교통 혼잡을 줄여보자는 취지였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위해 모두 4곳의 전기차 사업자(에버온·코레일·한카·케이티)를 선정했고, 환경부와 함께 업체 쪽에 전기차 구매 비용으로 대당 3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격은 한 대당 4500만원이다.
서울시가 운용하는 전기차의 이용요금은 일반 렌터카에 견줘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시간당 6300원 내외의 이용료를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보험료는 업체가 부담한다. 전기차가 아닌 일반 자동차를 빌릴 경우, 레이 기종의 6시간 대여료는 5만6000원이다.(금호렌터카 기준) 연료비는 별도다. 그러나 전기차는 6시간 대여료로 약 3만7800원만 내면 된다. 일일 이용권은 6만~7만원 수준이다.
회사원 이철(42)씨는 야근하는 날 퇴근길에 전기차를 이용해 택시비를 아낀다. 전기차 심야이용권(밤 10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은 1만원에 불과하다. 이씨는 “회사인 중림동에서 집이 있는 목동까지 전기차를 타고 갔다가 아침에 출근할 때 다시 타고 나온다. 택시비로 왕복 3만원 쓸 돈을 1만원에 해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간당 6300원 내고 쓸 수 있는
서울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일반차 대여에 비해 2배 싸고
환경오염·교통혼잡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잦은 가속페달 고장으로
운전중 불쑥불쑥 멈추는데도
원인 알 수 없다는 대여업체
20분 충전에 80㎞ 달리지만
작동 가능 충전소 찾긴 복불복 전기차를 이용하려면 인터넷(www.evseoul.com)이나 각 대여업체가 운용중인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예약만 하면 된다. 기자가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에서만의 경험으로 한정하면, 최소 12시간 전 계획을 세워 예약을 하면 차량을 이용 못 하는 경우는 없었다. 한시간 전 예약을 할 경우 이용 가능 차량이 남아 있는 경우는 평균 50% 정도였다. 다만, 차량 이용 시작 3시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을 취소하면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므로 예약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 전기차 대여 지역은 총 59곳. 구별로 2~3곳의 대여 장소가 있다고 보면 된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일반 차에 견줘 속도와 안정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말하니 ‘전기차는 고속도로나 강변북로 등 제한 속도가 60㎞/h를 초과하는 자동차 전용 도로는 못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물어왔다. 전기차는 모두 저속 차량인 줄 안 것이다. 그렇지 않다. 서울시의 공용 전기차는 모두 레이 기종인데 고속주행 가능 차량이다. 일반 자동차와 같다. 고속주행 때에도 안정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용자들의 ‘가속페달 고장’ 호소 잇따라
그러나 개선해야 할 지점들도 많아 보인다. 먼저 이런저런 고장이 잦다. 차가 중간에 도로에서 멈춰버리는 황당한 경험을 몇번 했다.
7월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분원 주차장에서 케이티금호렌터카가 운용중인 전기차를 이용하려고 했다. 예약한 차량(레이)의 문을 열고 전원을 켰는데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대여업체에 문의하니 15분 뒤 수리 기사가 도착했다. “원인은 잘 모르겠는데 어떤 부품에 결함이 있어서 교체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수리 완료까지 15분이 더 걸려 오전 11시30분이 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영동대교를 건너 광진구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영동대교 위를 시속 70㎞로 주행중이었다. 갑자기 차가 덜컹거렸다. ‘부부부북’ 하는 소리가 났다. 계기판의 속도 표시 기능이 정지하더니 가속페달이 말을 듣지 않고 브레이크만 작동했다.
상황 판단을 잘해야 했다. 일단 비상등을 켜고 차를 1차로에서 3차로 쪽으로 이동했다. 차량 속도는 계속 줄어갔다. 식은땀이 흐르고 심장박동수가 빨라졌다. ‘제발 다리 한복판에서 멈추지만 말아라’고 빌었다. 다행히 30초 뒤 영동대교를 빠져나와 인근의 일반 도로 한켠에 차를 세웠다.
대여업체에 전화하자 20여분 뒤 직원이 다른 전기차를 갖고 나타났다. 이 직원은 멈춰버린 전기차는 견인해 수리업체에 맡길 테니 자신이 타고 온 전기차로 주행을 계속하라고 권했다. 차량 고장 이유는 이 직원도 알 수 없었다. 이날 차량 고장으로 이용요금은 면제받았다.
일주일 뒤 확인해보니 차량은 기아차 수리점에 맡겼는데 일시적인 고장이었고 고장 이유를 못 찾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차량은 따로 수리하지 않았는데도 다시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런 비슷한 고장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8월8일 밤 동부간선도로 주행 중 차가 또 덜커덩거렸다. 7월5일 겪었던 것과 같은 증세였다. 역시 갓길에 차를 급히 세우고 차량 전원을 껐다가 켰다. 어찌 된 일인지 차는 다시 작동했다. 업체 쪽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화 신고한 뒤 목적지로 운전해갔다.
8월17일 밤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었다. 적당한 주차 공간을 찾은 뒤 차량을 조심스럽게 후진하고 있었다. 짧은 순간 차량이 골목을 가로질러 막게 되었다. 이때 다시 가속페달이 안 밟아지는 증상이 찾아왔다. 골목 중간을 가로막고 차량을 세워버린 탓에 뒤따라오던 차량들은 경고음을 울려대며 항의했다. 자세한 경위를 설명할 수도 없고 난감했다. 온몸에서 땀이 주룩주룩 흘렀다. 결국 차에서 내려 손으로 차를 밀어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야 했다.
서울시 담당자에게 이런 상황을 문의하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아직 업체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차량 고장 여부까지 서울시에 보고되지는 않은 듯했다. 기아차 홍보실 관계자는 “총 30여대 차량에서 전기차의 모터를 제어하는 제어기에 불량 부품이 쓰인 것으로 확인돼 부품 교체 작업중에 있다. 전기차 자체의 문제로 보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전기차는 연료 주입 대신 전기 충전을 한다. 오래 운전을 하려면 주행중 충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충전은 무료다. 완전 충전된 차량으로는 약 80㎞를 달릴 수 있다. 프랑스 파리시가 운영중인 전기자동차 ‘블루카’는 완전 충전 때 250㎞를 운행할 수 있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친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기차 활성화가 안 되어 있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기술이 좀 덜 발전한 편이다. 계속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지엠 쉐보레 전기차의 경우 완전 충전 때 130㎞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충전소는 곳곳에 있다.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 중심으로 고속충전기는 47기, 저속충전기는 61기가 설치돼 있다. 저속충전기는 차량 완전 충전까지 2~3시간 걸리기 때문에 주행 중간에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고속충전기는 20분 정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했다. 다만 고장나 있는 것이 많아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였다.
6월22일 오전 11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를 찾았다. 서울시 수서동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충전이 꼭 필요했는데 아무리 충전기의 선을 차량에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았다. 충전기 사용법을 잘 몰라서 충전이 안 되나 싶어 20여분간 낑낑대며 충전선을 차량에 꽂았다 뺐다를 반복했지만 마찬가지였다.
결국, 충전기 외벽에 붙어 있는 관리업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관계자는 주말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낮 12시30분께 관계자가 충전소로 찾아왔다. 그는 30여분간 이리저리 충전기를 살펴보더니 결국 고장났다고 설명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여러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근처의 다른 충전소를 이용하라고 했다. 오후 1시였다.
충전기 고장났는데도 주차요금 요구해 곤혹
작동 가능한 충전소를 찾는 것은 ‘복불복’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 7월5일 저녁 8시. 이용중인 전기차의 배터리가 20% 정도밖에 남지 않아 강남구 수서역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급속 충전소를 찾았다. 고장나 있었다. 2㎞ 정도 떨어진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 공영주차장 충전소로 옮겼다. 고장나 있었다. 다시 5㎞ 정도 떨어진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공영주차장 충전소로 갔다. 역시 고장나 있었다. 2㎞ 정도 떨어진 강남구 삼성동 삼성역 인근 한 주유소에 설치된 충전소로 옮긴 뒤에야 충전을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을 계획한 시각으로부터 2시간여가 흐른 밤 10시께였다. 찾아간 충전소가 고장나 있는 경험은 그 뒤로도 몇번 이어졌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관리는 환경부 담당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소의 통신 시스템에 장애가 있다는 보고를 계속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충전기를 설치했다. 아직 운용 1년이 안 돼 좀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충전기 고장 신고는 한달에 10건 정도 들어온다고 하는데, 신고를 포기한 사례를 포함하면 실제 고장건수는 이보다 많을 것이다.
충전소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 환경부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시는 대여업체가 충전소를 직접 짓고 운영한다. 물론 우리나라 시장 상황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당장 업체들이 충전소 건설을 할 수 없겠지만 환경부가 모두 부담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충전소들이 공영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충전을 하고 나오면 주차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7월5일 밤 학여울역 공영주차장에 있는 충전소를 찾았다. 충전기가 고장나 있어 얼마 뒤 바로 나왔는데 출구 쪽 차단기가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주차관리인이 “주차료를 내고 가야 한다”며 차단기를 올려주지 않았다. “주차가 아닌 충전을 하러 왔다”고 설명했지만 “어쨌든 주차장을 이용했으니 주차비를 내야 한다”며 완고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에게 전화해 사정을 설명하고 나서야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주차장을 나오기까지 30여분의 시간이 흘렀다.
6월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지하 주차장에서 2시간가량 허비하며 충전기 고장을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도 주차요금 2000원을 내야 했다. 충전도 못 하고 시간 낭비하고 주차요금까지 내야 하니 자연스레 화가 났다. 서울시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처 협의중에 있다.
충전소가 대형마트 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경우도 있는데 마트가 휴일일 때 찾으면 낭패다. 마트 휴무일까지 확인해 충전소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기차 충전기 앞에 다른 일반 차량이 주차를 해놓는 경우도 있어 충전에 불편을 겪는 일도 있었다. 충전기와 차량을 운전하는 충전선 길이가 3m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전을 하려면 충전기 바로 앞에 차를 세워야 한다. 충전기 앞 주차 관리도 필요해 보였다.
전기차를 빌린 바로 그곳에 반납해야만 하는 것도 불편한 점이다. 예를 들어 강남구 대치동 집 근처에서 차를 빌려서 마포구 공덕동 직장까지 가야 할 때 전기차를 빌렸다면, 공덕동에서 볼일을 본 뒤 차를 다시 대치동으로 몰고 가야 한다. 공덕동 근처에 차를 반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출퇴근길에 잠시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 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시 친환경교통정책팀 관계자는 “‘편도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전기차가 최소 1500대 있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현재 132대밖에 없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시는 2011년 12월 1500대의 차량으로 편도 이용이 가능한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바람직한 것 같다. 충전소가 거의 서울권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원거리 이용은 불가능하지만 잠깐씩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었다. 자가용 이용 빈도가 많지 않다면, 굳이 비싼 유지비를 감당하며 새 차를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는 자연스레 교통혼잡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서울시는 매달 400명의 전기차 이용자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불만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먼저 애로사항과 불만을 알릴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전기차 공동이용 서비스 전용 누리집엔 흔한 건의게시판 하나 보이지 않았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서울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일반차 대여에 비해 2배 싸고
환경오염·교통혼잡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잦은 가속페달 고장으로
운전중 불쑥불쑥 멈추는데도
원인 알 수 없다는 대여업체
20분 충전에 80㎞ 달리지만
작동 가능 충전소 찾긴 복불복 전기차를 이용하려면 인터넷(www.evseoul.com)이나 각 대여업체가 운용중인 스마트폰 앱으로 미리 예약만 하면 된다. 기자가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에서만의 경험으로 한정하면, 최소 12시간 전 계획을 세워 예약을 하면 차량을 이용 못 하는 경우는 없었다. 한시간 전 예약을 할 경우 이용 가능 차량이 남아 있는 경우는 평균 50% 정도였다. 다만, 차량 이용 시작 3시간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을 취소하면 2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므로 예약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서울에서 전기차 대여 지역은 총 59곳. 구별로 2~3곳의 대여 장소가 있다고 보면 된다. 전반적으로 전기차의 성능은 만족스럽다. 일반 차에 견줘 속도와 안정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전기차를 이용한다고 말하니 ‘전기차는 고속도로나 강변북로 등 제한 속도가 60㎞/h를 초과하는 자동차 전용 도로는 못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물어왔다. 전기차는 모두 저속 차량인 줄 안 것이다. 그렇지 않다. 서울시의 공용 전기차는 모두 레이 기종인데 고속주행 가능 차량이다. 일반 자동차와 같다. 고속주행 때에도 안정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자가 직접 충전한 전기차로 서울 마포구 일대를 운전하고 있다. 속도는 일반 차량과 차이가 없다. 김봉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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