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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자동차에도 울려퍼지는 ‘소리 마케팅’

등록 2014-07-09 19:41수정 2014-07-09 20:51

기아차 브랜드 대표 멜로디 공개
차량·누리집·고객센터 등 활용
“뚜우 뚜 뚜우 뚜뚜뚜뚜뚜”

기아자동차 K5 하면 모스 부호부터 떠오른다. 지난 2010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 기획사 이노션은 K5 티브이(TV) 광고에서 소리를 이용해 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기법을 활용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뚜우 뚜 뚜우’는 ‘K’를 뜻하고 ‘뚜뚜뚜뚜뚜’는 5를 의미한다는 속 내용까지는 몰라도 광고를 접한 이들은 모스 부호를 듣고 K5를 떠올렸다.

기아차가 K5로 재미를 본 소리 마케팅을 이번에는 브랜드 전체로 적용한다. 기아차는 소리나 음악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무의식적으로 브랜드를 인식하게 하는 광고기법의 하나인 ‘소닉 브랜딩’을 도입해 앞으로 차량 전장음은 물론, 티브이 광고와 누리집 접속음, 고객센터 통화 대기음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악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서는 것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처음이다. 기아차는 ‘놀라운 비상’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대표 멜로디를 이날 공개했다.

소리를 내세워 기업 이미지를 선전하는 일은 이미 통신 업계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케이티(KT)는 국악소녀로 알려진 송소희씨를 앞세워 판소리 마케팅을 펼쳤고, 악동 뮤지션이 부른 “올 아이피 올레”도 소비자들의 귀에 수차례 노출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에스케이티(SKT)도 “생각대로 티(T)” 멜로디를 휴대전화 종료음은 물론 각종 광고에 활용하는 소닉 브랜딩 기법을 선보였다.

제품 광고에서도 소닉 브랜딩 기법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 노래가 나온 지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도 “손이 가요 손이 가”하면 누구나 농심의 새우깡 과자를 떠올릴 정도다.

김현태 기아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장은 “‘놀라운 비상’은 기아차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소리를 디자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선보인 것으로 앞으로 고객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하며 고객 친화적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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