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25 17:07
수정 : 2019.11.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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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 도중 유리창이 깨졌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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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하다 유리창 ‘쩍’ 갈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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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 도중 유리창이 깨졌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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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선주문량이 20만건에 달한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신차 공개 행사에서 차량 방탄유리가 깨지는 해프닝에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높은 주문량을 기록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20만(200k)”이라는 글을 올렸다. 20만이라는 숫자는 테슬라가 받은 사이버트럭 선주문량을 뜻한다. 그는 앞서 23일 트위터에 “현재까지 사이버트럭 주문 14만6000건을 받았다”며 “듀얼모터가 42%, 삼중모터 41%, 싱글모터 17%”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나 유료 홍보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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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슬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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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사이버트럭공개 행사를 열었다. 사이버트럭은 2003년 이 회사가 출범한 이후 6번째 차량 모델이자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차종으로, 제너럴모터스·포드·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의 픽업트럭 모델이 사이버트럭의 경쟁자다. 사이버트럭은 전장 231.7인치, 전폭 79.8인치, 전고 75인치다. 모델은 싱글모터 후륜구동, 듀얼모터 4륜구동, 삼중모터 4륜구동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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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 도중 유리창이 깨졌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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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에 장착된 방탄유리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홀츠하우젠이 야구공 크기의 금속공을 앞좌석 유리창에 던졌다. 그러나 “깨지지 않는 유리”라는 설명과 달리 ‘쩍’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갈라졌다. 이를 본 머스크가 놀라며 “아마 너무 세게 던진 것 같다”고 하자 홀츠하우젠이 왼쪽 뒷좌석 유리창에 공을 다시 던졌는데, 또다시 유리창이 깨졌다. 머스크는 “적어도 창문을 뚫고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민망해 했다. 그는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개 행사 다음날 테슬라의 주가는 6.14% 급락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모델은 2021년 하반기, 삼중모터 모델은 2022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싱글모터 3만900달러(4700만원), 듀얼모터 4만9900달러(7060만원), 삼중모터 6만9900달러(8200만원)다. 테슬라 웹사이트를 통해 100달러(11만원)에 사전예약할 수 있고 취소시 전액 환불된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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