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1 16:12
수정 : 2019.12.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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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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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연료비 기존 포터2의 절반 수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사양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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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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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1일 소형 트럭 포터2의 전기차 모델인 ‘포터2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현대차 최초의 친환경 소형 트럭이다.
포터2 일렉트릭은 적재 중량을 실시간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을 갖췄다. 상용 전기차는 승용차보다 적재 중량에 따른 하중 변화가 커서 주행 가능 거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적재량이 많으면 주행 가능 거리를 줄여 안내해 목적지까지 충분한 배터리 충전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식이다.
안전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전방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감지될 때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필요시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로를 이탈하려 하면 경고문을 표시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를 돕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 상태를 표시해주고 상태가 ‘나쁨’이 되면 휴식을 권유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사양을 모든 트림(등급)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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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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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사양도 여럿 갖췄다. 사용자가 클러스터를 통해 출발 시각과 희망 온도를 설정하는 예약 충전·공조 시스템, 충전소 찾기 등 전기차 특화 정보를 추가한 8인치 튜익스(TUIX) 내비게이션, 혹한기 충전시간을 단축하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 보행자 사고 방지를 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전기차 전용 범퍼, 전동식 주차 브레이크, 4등식 헤드램프 등은 기본 탑재했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운전석 통풍시트와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했다.
포터2 일렉트릭은 완충 시 211㎞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 135㎾, 배터리 58.8㎾h가 탑재됐다. 기존 포터2에 비해 연간 연료비는 50% 수준이다. 등록단계에서 취득세 140만원과 공채 250만원 한도의 세제혜택과 정부 보조금 1800만원 등 화물 전기차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원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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