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소비자단체 “빵값 24% 올린 SPC삼립도 내려야”

등록 2023-06-27 18:04수정 2023-06-27 18:15

소비자단체협의회 “정통 크림빵 인상률은 36.7%”
소맥분 떨어진 올 1분기 인상…영업이익 9.5%↑
3년간 3억2천만개가 팔려나간 SPC삼립의 정통 크림빵. SPC삼립 제공
3년간 3억2천만개가 팔려나간 SPC삼립의 정통 크림빵. SPC삼립 제공

농심 등 라면 업계가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백기’를 든 가운데 소비자단체가 제과·제빵 업계를 겨냥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라면과 빵을 만드는 재료인 밀 가격 하락에서 출발한 가격 인하 요구가 식품업계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2022~2023년에 걸쳐 평균 약 24%의 가격 인상에 나선 에스피씨(SPC)삼립이 원재료인 국제 소맥분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스피씨삼립은 국내 양산빵 1위 업체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분기에도 가격 인상에 나선 에스피씨삼립의 행태를 꼬집었다. 단체는 “에스피씨삼립은 원부자재 인상 외에도 인건비, 물류비 등 생산 제반 비용의 상승을 이유로 올 2월에도 약 50여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인상했다”며 “2022년과 2023년 누적 가격 인상 폭을 합치면 24.3%나 된다. 특히 정통 크림빵 가격 인상률은 36.7%에 달했다”고 짚었다. 올해 1분기 소맥분 가격은 kg당 551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631원에 견줘 12.7% 하락했음에도 에스피씨가 1분기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폭리’라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에스피씨삼립이 원재료 가격이 내렸을 때도 가격이 올린 것을 보면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원가 상승을 꼽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에스피씨삼립은 2019년 6월에도 제품 가격을 6.9% 올렸는데, 이 당시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전년 대비 12%나 하락한 상황이었다”며 “대기업이 소비자와 시장 영향력을 고려치 않은 채 쉽사리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에스피씨삼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14.5%,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