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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5 18:10 수정 : 2005.02.15 18:10

에어컨 예약2배등 판매 급증
‘경기회복 조짐’조심스런 기대

한겨울 가전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무엇보다 에어컨 예약판매의 호조가 두드러지고 있고, 다른 전자제품들의 판매도 1년 전에 비해 몰라보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전양판점 하이마트는 올 들어 지금까지 에어컨 예약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심했던 더위를 기억하는 이들이 올해 더 심한 무더위가 올 것이란 예보에 예약판매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위니아만도 등 업체들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판매 신장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05년도 신제품을 예약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벽걸이형 에어컨이나 비데, 디지털카메라, 스팀청소기, 디지털열쇠, 내비게이션 등의 사은품을 주고 있다.

판매가 늘어난 것은 에어컨 뿐만 아니다. 드럼세탁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판매가 늘었고, 학생들의 졸업·입학 선물로 주로 나가는 디지털카메라와 엠피3플레이어도 각각 10%와 20%가 늘었다. 가장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자사전으로 이 역시 매출이 200%나 늘었다고 한다.

덕분에 하이마트의 2월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늘었다. 설 연휴 2일간 매장이 쉬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0~15% 늘었다는 것이 하이마트의 분석이다.

하이마트 삼성전자 구매담당인 문병철 과장은 “회사 차원에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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