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홈페이지에 ‘나만의 물가지수’ 체험프로그램
왜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와 ‘장바구니 물가’가 차이가 날까? 우리 집 씀씀이는 형편이 비슷한 이웃 집보다 많을까 적을까?
통계청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통계 체험 프로그램’을 2일부터 홈페이지(www.nso.go.kr)에서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집 물가지수’, ‘우리 집 씀씀이’, ‘물가 변동 알아보기’ 등 3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 평균 가구가 구입하는 대표적 상품의 가격 변동을 조사한 뒤, 여기에 각 상품의 소비 지출 구성비를 곱해서 계산한다. 소비 지출 구성비는 전국 평균 가구의 지출액을 기초로 산정한다. 그런데 집집마다 소비 지출 구성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식 물가와 체감 물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우리 집 물가지수’는 이런 차이를 구체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식비·집세·교육비 등 13개 주요 항목별 구성비를 자신이 직접 소비한 대로 조정하면 ‘나만의 진짜 물가지수’를 낼 수 있다.
‘우리 집 씀씀이’는 가족 수가 같고 월 소득이 비슷한 다른 집들과 우리 집의 소비 수준을 비교해 보도록 꾸며졌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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