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수입 증가·IT경기 회복세로
48억5천만달러‥ 수출도 초호황
지난달 디지털 전자산업 수입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디지털 전자산업 수입은 완성품 수출 호조에 따른 부품 수입 증가와 국내 정보통신 경기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어난 48억5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일평균 수입액도 2억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2억달러대에 진입하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9.1% 증가했다.
수출 역시 원화 강세와 고유가 지속 등 불리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86억9천만달러로, 역대 3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전자산업 분야에서 무역수지는 38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용컴퓨터(95.9%), 컴퓨터부품(19.2%), 회로기판(PCB)(24.2%)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며, 수출은 엘시디 티브이(44.8%), 피디피 티브이(41.3%), 휴대용 전화기(23.5%), 반도체(16.3%)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3월의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7억2천만달러), 홍콩(6억300만달러), 미국(4억8천만달러) 등에는 큰 폭의 흑자를 냈지만, 일본과는 4억6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세계 경기 안정세, 국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따라 4월에도 디지털 전자산업 분야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3월의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7억2천만달러), 홍콩(6억300만달러), 미국(4억8천만달러) 등에는 큰 폭의 흑자를 냈지만, 일본과는 4억6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세계 경기 안정세, 국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따라 4월에도 디지털 전자산업 분야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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