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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5 19:56 수정 : 2005.04.05 19:56

손목 피시로 집 문 열고

액자가 TV로 깜짝변신

로봇·자동화상점도 체험

정보통신 기술이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계속 발전할 경우, 미래 우리의 생활은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새로 단장돼 문을 연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에 가면 답을 구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미래 생활을 엿보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집이나 사무실·쇼핑센터 등에서의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게 한다.

새로 꾸민 전시관은 유(유비쿼터스)-홈, 유-거리, 유-오피스, 체험공간, 온라인게임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홈에서는 ‘인체매질통신’을 이용하는 지능형 문을 체험해볼 수 있다. 손목에 찬 피시가 주인의 몸으로 정보를 흘려주면, 집에 설치된 인식장치가 인식해 주인 여부를 알아본다. 인체매질통신을 이용해 주인이 현관문을 열면 그냥 열리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쇼핑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냥 들고 나오면 계산기가 구매자를 인식해 계산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유-홈에서는 이외에 음성명령으로 전자제품이나 커튼 등을 제어하는 거실, 세계적인 명화를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수시로 바꿀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액자 및 매직미러디스플레이 등도 볼 수 있다. 디지털 액자가 평소에는 액자였다가 필요할 때는 텔레비전으로도 둔갑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유-거리에서는 이용자의 일정에 맞춰 노선버스 정보와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지능형 정거장, 유-오피스에서는 전자우편을 정리해주고 일정을 챙겨주는 비서 로봇, 미래형 상점에서는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자동화 상점을 이용해볼 수 있다.

체험공간은 이동하면서도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이동방송(DMB), 손으로 엠피3 플레이어를 잡으면 음악정보가 몸을 통해 헤드폰으로 전달되는 기술, 인체매질통신을 통해 악수를 하면 전자명함이 자동으로 교환되는 기술, 옷처럼 입고 다니는 컴퓨터, 손목시계형 피시와 무선 펜마우스 등을 볼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무료다. 전화(02-743-6262)나 인터넷( www.ubiquitousdream.or.kr )을 통해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단위로 체험이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도 좋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외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관람시켜주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이라는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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