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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지갑 닫은 소비자…실질소매판매 ‘뚝’

등록 2008-08-06 19:37

6월 휘발유·자동차 판매액↓
백화점은 한달새 5.8% 늘어
고물가로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어들면서 불변가격 기준 소매판매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6월 소매판매액 동향’을 보면, 가격상승분을 제거하고 본 불변가격 기준 소매 판매액이 지난해 6월에 견줘 1%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실질 소매판매액이 감소한 것은 2006년 7월(-0.5%) 이후 1년11개월 만의 일로, 감소폭은 통계청이 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상품군별 판매액(불변가격 기준)을 보면, 고유가로 인해 휘발유·경유·엘피지 등 차량용 연료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2%나 감소했다. 가구 판매액이 12.9% 줄었고, 자동차도 5.1% 감소했다. 반면 비가공식품(15%), 수산물(11.8%), 의약품 및 의료장비(11.0%) 등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태별로는 고가 제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백화점 판매액이 5.8% 늘어 전달보다 증가폭이 컸고, 사이버쇼핑몰도 19.6%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할인점)의 판매액은 5월 4.3% 증가에서 6월 2.7%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문상품소매점 판매액은 자동차연료 등의 판매 감소로 5.8%나 줄었다. 가격상승을 반영한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지난 6월 20조11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의 증가율 10.1%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지난해 12월(3.5%)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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