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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돼지고기도 ‘고급화’ 바람

등록 2008-12-02 19:10수정 2008-12-02 19:27

항생제 안쓴 돼지 등 비싸도 반응좋아
미국산 쇠고기가 낮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돼지고기 판매 업체들의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유통업계의 말을 들어보면,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0월부터 미아점에서 복원에 성공한 ‘재래돼지’를 팔고 있다. 재래돼지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의 사라졌던 품종이다. 재래돼지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순백색을 띤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또 지난 7월부터 넓은 사육장에서 무항생제 사료를 주고 키운 ‘행복한 돼지’를 선보이고 있다. ‘재래돼지’와 ‘행복한 돼지’는 모두 일반 돼지고기보다 10% 가량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이마트 쪽은 전했다.

이마트는 4월부터 돼지고기 등급제를 처음으로 실시한 뒤 반응이 좋자, 등급 표시 제품을 파는 영업점을 2곳에서 15곳으로 늘렸다.

앞서 지난달 18일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소펙사)와 프랑스돈육협회는 ‘생산이력추적제로 검증된 프랑스 명품포크’라는 문구를 새긴 라벨을 선보였다. 프랑스산 돼지고기를 파는 식당과 유통업체가 이 라벨을 붙여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귀욤 루에 프랑스돈육협회장은 “22일부터 시행되는 원산지 표시제 시행에 맞춰 브랜드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정영주 돈육바이어는 “미국산 쇠고기와 수입 돼지고기가 밀려오고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면 돼지고기도 가격으로만 승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우처럼 품질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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