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께 백화점서 판매
국내 대표적 한방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가 중국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설화수 수입허가를 받아 중국의 백화점들과 입점 협의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에 진출하는 제품은 설화수의 대표 상품인 윤조에센스와 자음생크림, 섬리안 크림 등 기초 화장품들이다.
1990년대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마몽드와 라네즈를 중국 내 500여개 백화점 매장과 2000여개 전문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해마다 2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해왔다. 이에 더해 새롭게 진출하는 설화수로 중국에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화장품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최근 방문판매 사업허가를 따내 내년 중순부터 리리코스 등 중고가 브랜드의 판매를 시작하면서 방문판매 시장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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