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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비 양극화’에 맞춘 대형마트…실속형부터 고급품까지 차렸다

등록 2011-01-20 20:02수정 2011-01-21 09:12

올해 들어 고급 선물세트는 백화점, 저렴한 선물세트는 대형마트라는 구분이 많이 사라졌다. 이마트가 1월9일부터 18일까지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 분석을 보면, 백화점에서 주도했던 고가 선물세트의 판매율 신장이 눈에 띈다. 1++ 등급만을 엄선한 한우 ‘마블링 넘버 9’는 55만원대의 고가임에도 준비 수량의 절반 가까이가 팔렸고 프리미엄급 사과와 배, 곶감도 많이 팔렸다. 품질은 백화점급이면서 값은 백화점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고 포장을 고급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이마트 쪽의 분석이다.

주요 대형마트들은 양극화되는 명절 선물세트 소비 추세에 초점을 맞췄다. 홈플러스도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한우 한마리당 2% 미만으로 생산되는 꽃갈비살과 꽃등심살로만 구성한 ‘명품수 한우 눈꽃세트’ (1++ 등급·사진)를 100세트 한정으로 59만원에 내놨고 보르도 지역의 1등급 샤토 와인 2병을 하나로 묶은 280만원짜리 ‘신동 프리미엄 에이치(H1)’도 선보였다. 반면 3만원 이내로 먼저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유아동 내의세트나 마천농협 흑마늘세트, 1만원 이하의 해표 고급유 세트나 수건, 양말세트 등 저가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이번 주말부터 할인행사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설 선물세트 180여개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청정원 우리팜 엘(L)호’를 25% 할인해 1만4800원에, ‘폰타나 프리미엄 오일세트 6호’를 30% 할인해 2만2960원에, ‘애경 살롱케어 선물세트’를 30% 할인해 2만7230원에, ‘맥심 커피선물 세트 29호’를 10% 할인해 1만9890원에 판매한다. 케이비(KB), 비씨(BC) 카드 등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설 상품을 온라인으로 할인된 가격에 간편히 구매할 수 있는 ‘설 선물 온라인몰’을 1월 말까지 운영하면서 정육, 청과, 굴비, 건강식품 및 가전용품 등을 15%까지 할인한다. 정육 명품 한우 특호(1+등급 등심로스 3.2㎏)가 45만원, 호주 청정우 프리미엄세트(2.4㎏)가 13만9000원에 판매되고 친환경 사과&배 2단 세트(사과 11~13과, 배 8~10과)는 16만5000원에, 친환경 상주 용호 곶감 반건시 2호(1.2㎏)는 6만5000원에 선보인다. 에이케이(AK)플라자는 굴비, 활전복 등 패키지 제품 위에 제철 수산물을 직접 고르면 선물세트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며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 의류, 놀이시설, 외식업체 등 여러 시설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도 제작, 판매한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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