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피죤 이윤재 회장 ‘회삿돈 횡령’ 의혹

등록 2011-07-31 21:01

‘한겨레21’ 보도 “올해 초 2억여원 빼내”
“장부 허위기재 등 이용 비자금 조성” 증언도
창업자 일가의 독단경영과 임직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생활용품 업체 ㈜피죤에서 창업자인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피죤 창업자인 이윤재 회장이 올해 1월 한 달 동안 20차례에 걸쳐 모두 2억6780만원의 회삿돈을 빼낸 사실이 기록된 내부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문서에는 이 회장이 회삿돈을 유용한 날짜와 금액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한겨레21>이 이와 별도로 입수한 올해 3월7일자 피죤 회계전표에는 ‘설날 격려금 및 여비’ 명목으로 현금 2억6260만원과 상품권 520만원 등 총 2억678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으나, 회사 임직원 등은 격려금 명목의 현금이나 상품권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액은 이 회장이 올해 1월 회삿돈을 유용한 규모와 일치한다.

<한겨레21>은 또 직원들의 매출목표 달성을 위한 격려금이나 국외출장 비용 등 실제 집행하지 않은 비용을 장부상 허위기재하거나 공장 보수 공사 비용 등을 부풀려 차액으로 비자금 조성에 활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료와 증언 등을 공개했다.

임직원 폭행과 강제해고로 논란을 빚은 이 회장이 해고 임직원을 위로금으로 무마하려던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다. <한겨레21>은 지난해 10월 강제해고됐다가 12월 노동부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던 ㅇ 팀장의 변호인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이 회장이 지시한 자필 메모와 송금 영수증도 함께 공개했다.

이 회장의 딸인 이주연 부회장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한겨레>에게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피죤 홍보팀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모든 대응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억대 재산가 ‘수두룩’
부자 마을 수해? 더 서러운 ‘강남의 그늘’ 비애
파주, 구제역 매몰지 침수…20만명 식수원 오염 비상
‘빨간 책’을 봤다
‘뉴스 오브 더 월드’ 브룩스 절친마저 도청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