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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합의 끝내 불발…‘우유대란’ 눈앞

등록 2011-08-05 20:49

낙농가, 10일부터 원유 폐기투쟁
낙농가와 우유업체 간의 원유값 협상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낙농가들은 처음 요구했던 173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원유를 폐기하는 극한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5일 오후 4시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우유업체 대표인 유가공협회는 서울 양재동 낙농진흥회 사무실에서 만나 9차 회의에 들어갔다. 9차 회의는 두 단체가 정한 마지막 협상기한이다. 이날 오전 10시 낙농진흥회는 중재안으로 103원과 119원 인상 등 두가지 안을 내놨다. 그러나 낙농육우협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의 농성장에서 이사회를 열어 낙농진흥회 중재안을 거부하고 인상 원안을 고수한다는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원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0일부터 목장에서 짜낸 원유를 폐기처분하는 극단적인 ‘납유 거부’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선우유는 하루 이상 저장이 어렵기 때문에 실제 납유 투쟁이 벌어질 경우, 시중에서 우유를 구할 수 없는 파국적인 우유 대란이 불가피해진다.

이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는 9차 회의에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6일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열어 원유값 인상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낙농진흥회 이사회 또한 낙농가 6명, 우유업체 4명, 농협중앙회 1명, 소비자단체 추천 1명, 학계 추천 1명, 정부 대표 1명, 위원장 1명 등 15명이 양쪽으로 팽팽하게 갈려, 합의점을 찾기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형 기자, 김현대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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