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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원유값 협상 결렬…우유대란은 없을듯

등록 2011-08-12 20:42수정 2011-08-12 22:22

낙농가들 대량 폐기 상황 닥치자 납품재개 결정
낙농가들이 납유 거부를 철회하고 사실상 납유를 재개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납유가 재개됨에 따라 우려했던 우유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자 피해, 낙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단은 납유 거부를 이 시각부터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원유납품가 협상은 개별 유가공업체와 직접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3일간 이어진 집유 중단은 12일 오후 해제됐다.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유가공업체들은 즉각 집유를 재개했으며 밤샘작업을 통해 13일부터는 일선 매장에 정상적으로 우유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우유도 원유 가격을 ℓ당 160원씩 올려서 지급하기로 조합원들과 합의하고 이날 새벽부터 집유를 시작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앞서 유가공업체들과 원유값 인상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인상 폭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그러나 개별 농가가 납유하지 않고 냉동 보관창고에 저장한 우유가 창고 용량을 넘어 대량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낙농가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납유 거부를 중단하게 됐다.

원유값 인상 폭은 정부 중재안인 ℓ당 130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는 이날 오후 6시 이사회를 긴급소집해 원유가격 인상 폭과 적용 시기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낙농육우협회는 협상 결렬 선언 이후 긴급이사회 불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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