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곳 뽑아 중국서 특별전 연 뒤 내년 2월 최종선발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롯데마트와 중국 동반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 100여곳에 심사를 통과한 우수기업의 제품을 입점시켜 해당 업체의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 업체는 생활용품·주방용품·가공식품·가전·패션잡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이다. 롯데마트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품평회를 거쳐 100여개 우수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1월 중국 롯데마트 점포에서 ‘한국 특별 상품전’을 개최하고, 경쟁력이 확인된 상품 제조업체를 2월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 업체들한테는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번역·통관·현지물류 등 상품 수출과 관련된 업무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5일까지 롯데마트 동반성장 사이트나 중소기업유통센터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또 8일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지원 사업 설명회도 연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국외 동반진출이야말로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동반진출을 추진해 한국 상품과 기업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