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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쇼핑객 유혹하는 백화점 옥상

등록 2012-05-02 20:17

공연장·동물원 등 활용 가족단위 고객 발길
야외활동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옥상이 쇼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이 가족 단위 고객들을 타깃으로 옥상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펼치면서, 단순 편의 공간에 그쳤던 옥상공원이 백화점 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 일산점, 부산 광복점 등 13곳에서 옥상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원점은 5일 옥상공원에서 아동 인형극을 진행하고, 구리점은 같은 날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한다. 영등포점은 이달 말까지 옥상공원에 걸그룹 소녀시대 포토존을 설치해 젊은 고객 유치에 나섰고, 미아점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꼬마기차를 운영한다.

미아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옥상공원에선 토끼와 다람쥐·새 등을 키우고 있고, 청량리점도 닭·토끼·오리를 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을 갖춰 놓았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옥상공원에 사파리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3m가 넘는 기린부터 얼룩말, 펭귄, 사자 등 실물과 비슷하게 제작한 90종 150마리의 동물 인형들이 전시돼 있다.

옥상을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7일 아디다스와 손잡고 옥상공원에 미니 축구를 할 수 있는 풋살 경기장을 개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옥상공원을 이벤트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백화점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7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옥상공원에서 진행한 가족농장 이벤트 참여 고객들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보다 구매 비용이 2.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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