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오픈마켓 ‘마트 고객 잡아라’

등록 2012-05-16 19:22

유통업계 생존전략
의무휴업 틈타 주말 할인 강화
지마켓·옥션 등 식품 매출 급증
옥션·지(G)마켓 등 오픈마켓들이 온라인마트 쇼핑 서비스를 강화해 대형마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온라인 거래 급증세에 발맞춰 기존 대형마트 고객들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의무휴업을 하는 주말을 겨냥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옥션은 “‘마트대신 옥션’ 코너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며 “마트 상품군을 강화하고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온라인 마트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마트대신 옥션’은 생필품과 식품 등 이른바 마트상품군으로 불리는 제품의 할인전이나 구매 혜택을 한데 모아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온 코너로, 관련 매출이 해마다 30~40%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옥션은 이번 개편을 통해 마트상품군 제품을 요일별로 평균 30% 할인 판매하는 ‘전단특가’ 서비스를 기존 주중 2차례에서 주말까지 포함해 3차례로 늘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매달 2·4주 일요일 의무휴업이 본격화하자, 주말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다. 옥션 쪽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비해 주말 동안 마트상품군 할인 혜택을 대폭 늘리고, 할인쿠폰 및 전단품목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일에 오프라인 점포가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몰도 의무휴업일에 배송이 안 돼 사실상 영업이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오픈마켓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로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생긴 셈이다.

실제 지난 3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마트온(ON)’을 선보인 지마켓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식품군의 거래액이 올 들어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 늘어났으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본격화한 5월 실적까지 포함하면 거래액 증가율은 36%로 확대됐다. 지마켓 관계자는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이 거래액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오프라인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대형마트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6년간 쇼하던 돌고래들, 바다에 풀려나자마자…
‘디아블로3’이 뭐길래? “새 샤넬백이 12년만 나온 것”
귀지 파지 마세요, 귀에 양보하세요
‘나경원 기소청탁’ 밝힌 박은정 대검서 감찰
‘성폭행 혐의’ 고영욱, 피해자 2명 더 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