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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정비센터 가장 적고…공임 가장 비싸고…
고장나면 속터지는 벤츠

등록 2012-06-05 20:18

소비자원, 수입차 정비서비스 조사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자동차 가운데 벤츠가 정비센터 수가 가장 부족하고 수리비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대표적인 수입차 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비서비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비센터 1곳당 감당해야 할 차량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672대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엠베(BMW) 3306대, 폴크스바겐 2677대, 혼다 2625대, 아우디 2589대, 렉서스 2519대, 도요타 1794대 순이었다. 벤츠 정비센터는 전국에 26곳으로 베엠베(34곳)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차량등록대수도 9만5471대로 베엠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정비센터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정비센터 1곳당 감당해야 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 수리를 받기 위한 예약 및 대기시간 등이 늘어나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

수리비의 시간당 공임은 벤츠가 6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벤츠는 특히 딜러에 따라 시간당 공임이 최저 6만원에서 최고 7만6000원으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베엠베 6만원, 아우디·폴크스바겐 5만5000원, 렉서스 5만원, 혼다 4만4000원, 도요타 4만2000원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수입차는 국산차 견적프로그램(AOS)과 같이 신뢰성 있는 수리비 산정기준이 없어, 수리비 청구 및 지급과 관련해 손해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불신과 마찰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랜드별 공식 딜러와 병행수입업체 간 부품 가격도 차이가 컸다. 렉서스의 경우 공식 딜러의 부품 가격이 병행업체보다 13%나 비싸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혼다는 공식 딜러의 가격이 오히려 3%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입차 업체의 전국적인 정비 네트워크 구축, 수입차 업체 및 손해보험업계 공동의 견적 프로그램 도입, 수입차 부품 병행수입 활성화를 통한 부품 가격 인하 유도 등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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