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전 양판점 업계 1위인 하이마트 인수전이 롯데쇼핑과 사모펀드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하이마트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0일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롯데쇼핑과 엠비케이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롯데쇼핑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에스케이(SK)네트웍스와 이마트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29일 예정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도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사 쪽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롯데쇼핑과 엠비케이파트너스 가운데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이달 말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양쪽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롯데쇼핑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롯데쇼핑은 자금조달 능력이 충분한데다,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가전유통매장인 ‘디지털파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엠비케이파트너스의 인수 의지도 강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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