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 15개까지 확대 설치
한국맥도날드가 ‘햄버거 매장 안 커피 매장’인 ‘맥카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맥도날드는 17일 기존 맥도날드 매장 내에 원두커피 등 음료 30여종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맥카페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부산 등 1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던 맥카페를 올해 안에 서울을 중심으로 15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맥카페는 ‘매장 안 매장’ 형식으로 운영되고 전문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든다. 판매하는 음료 가격은 1900원에서 4500원까지다. 맥카페 사업 확대는 둔화한 성장률을 카페 사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맥도날드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마케팅담당 전무는 “맥카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맥도날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맥카페 매출이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1992년 차를 탄 채로 주문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2005년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을 선보였다. 2006년부터는 집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맥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맥도날드는 한국에 매장을 270여개 운영하고 있고, 2015년까지 매장 수를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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