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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불황에도…90만원짜리 청소기 45분만에 매진

등록 2012-07-30 20:21수정 2012-07-31 07:56

필립스의 청소기 ‘아쿠아트리오 에프시(FC)7070’
필립스의 청소기 ‘아쿠아트리오 에프시(FC)7070’
GS홈쇼핑 “VIP 대상 마케팅 통해”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지만, 한 홈쇼핑 채널에선 90만원짜리 청소기가 첫 방송에서 매진돼 눈길을 끌었다.

지에스(GS)샵은 지난 29일 낮 12시20분에 판매하기 시작한 필립스의 청소기 ‘아쿠아트리오 에프시(FC)7070’(사진)이 89만60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방송시간 종료 15분 전에 443대 모두 팔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필립스가 6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내놓은, 물을 이용하는 청소기다. 바닥에 장착된 극세사 롤러브러시에 물을 공급해 얇은 수막을 만든 뒤, 롤러를 초고속으로 회전시켜 머리카락이나 먼지·오물 등을 수막에 흡착시켜 빨아들이는 원리를 활용했다.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 뒤 별도로 걸레질을 할 필요가 없다. 또 롤러브러시가 초고속으로 회전하며 원심력으로 오물을 털어내기 때문에 브러시를 따로 세척하지 않아도 된다.

지에스샵 관계자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렇게 비싼 청소기가 팔릴 수 있을지 방송 전에는 확신하지 못했다”며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브이아이피(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가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역발상 마케팅이 결국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을 이용해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이는 모습을 방송에 시연해 보인 것도 완판에 기여했다고 지에스샵은 분석했다.

지에스샵은 앞서 지난 14일에도 40만원대의 고가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 1500대를 전량 판매한 바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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