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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한국, 성장의 동력이자 혁신 허브”

등록 2012-09-18 19:41수정 2012-09-18 21:03

이수경(46) 한국피앤지(P&G) 사장
이수경(46) 한국피앤지(P&G) 사장
사원으로 입사해 처음 사장돼
신제품 출시·혁신에 주력할 터
한국P&G ‘첫 여성 CEO’ 이수경씨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고, 피앤지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수경(46·사진) 한국피앤지(P&G) 사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7월 사장에 임명된 그는 피앤지의 국내 진출 23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한국인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또 사원으로 한국 피앤지에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첫 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피앤지는 매출 증가율이 최근 4년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피앤지 본사에서도 한국을 선진 시장 성장의 동력이자 혁신 허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은 한국피앤지가 한국 시장에 충분히 안착하지 못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아시아 3위지만, 한국피앤지의 매출은 아시아 각 나라에 진출한 피앤지 지사들 가운데 7위에 불과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와 혁신에 주력하고, 한국피앤지의 직원들을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인재로 키우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으로서 최고 자리에 오른 과정에 대해선 “중요한 순간이 올 때마다 많은 도전이 있었고, 그때마다 피하지 않고 발전의 기회로 삼았다”며 “그렇게 18년을 지내다 보니 많은 성장이 있었고, 그래서 오늘이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피앤지가 여성 친화적 기업이라는 점도 그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육아휴직은 1년까지 보장해주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근무시간도 본인의 일정에 맞춰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며 “나도 이런 프로그램들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피앤지는 1989년 국내에 진출한 이후 오랄비, 질레트, 페브리즈, 에스케이(SK)-II 등 시장 1위 브랜드를 포함해, 총 14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 말에는 에스케이-II 남성 제품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해 단 사흘 만에 한 달 물량이 매진됐고, 최근에는 세계 1위 섬유유연제 다우니를 국내에 소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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