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미국 셰일오일 광구 지분 인수
2016년 하루 32만 배럴 생산 예상
미국 셰일오일 광구 지분 인수
2016년 하루 32만 배럴 생산 예상
한국석유공사는 기존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비전통 에너지 자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전통 에너지 자원은 기존 에너지원인 석유와 가스 대신 바위나 지층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오일샌드, 초중질유, 셰일가스, 셰일오일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채굴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 등으로 개발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채굴기술이 발달하고 경제성까지 확보돼 세계 각국에서 비전통 자원 개발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석유회사 아나다코와 이글포드 셰일오일 생산광구 지분 23.67%를 1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비전통 에너지 자원 확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인수한 광구는 미 텍사스주 매버릭분지에 있으며, 매장량은 4억9100만배럴로 추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현재 하루 7만배럴씩 생산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최대 하루 32만3000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공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또 아나다코와 인력파견 계약을 별도로 체결해 개발·생산 및 판매의 전 단계에 걸쳐 공사 직원이 직접 현장에서 셰일 개발에 참여하기 때문에, 향후 전문인력 양성과 사업확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외 석유·가스 자산인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09년 캐나다 하비스트 인수로 북미지역의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2010년에는 영국 다나를 인수해 국외 석유개발사업 핵심거점을 미주, 옛소련 지역에서 북해,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특히 석유공사는 다나 인수로 매장량 2억4000만배럴과 하루 생산량 4만8000배럴의 석유·가스를 확보하게 돼, 2009년 9%였던 국가 석유가스 자주 개발률을 10%로 끌어올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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