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따뜻한 차 한잔 생각날땐…

레몬·베리 등 기능성 과일차
유자·대추·생강 캡슐형 제품
마누카꿀 첨가한 차도 나와

‘환절기 건강, 몸에 좋은 음료 한 잔으로 챙겨볼까.’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건강음료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기능성 과일음료 체인점 스무디킹은 가을을 맞아 따뜻한 과일차 ‘리얼 후르츠티’(사진)를 선보였다. 레몬티, 블루베리 레몬티, 베리베리티, 애플 시나몬티 등 4종류를 내놨다. 과일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스무디킹 쪽의 설명이다.

예부터 환절기 건강 음료로 잘 알려진 유자차와 대추차도 편리하고 색다른 패키지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티젠의 ‘생강유자차’와 ‘홍삼대추차’는 1회분의 액상차가 개별 포장된 캡슐형 제품으로, 캡슐 하나에 1일 권장량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과 홍삼을 적절히 배합해 원재료의 강한 맛과 향을 완화했다. 카페 드롭탑은 천연감미료인 꿀을 활용한 ‘허니베리티’와 ‘허니레몬진저티’ 2종을 출시했다.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마누카꿀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병과 소화불량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허니베리티는 마누카꿀에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카시스베리를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허니레몬진저티는 마누카꿀에 직접 짠 레몬즙과 으깬 생강을 넣어 달콤 쌉싸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와 노화방지 효과로 각광받고 있는 흑초 음료는 기존 병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파우치 제품이 나왔다. 샘표가 출시한 ‘백년동안 산수유·석류 파우치’는 언제 어디서든 휴대가 간편해 바쁜 아침에 가정에서뿐 아니라 운동 전후,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때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건강에 좋은 곡물을 재료로 한 음료도 출시되고 있다. 이디야 커피는 20가지 곡물을 활용한 리얼 시리얼 2종과 블랙 시리얼 2종(각각 라떼, 플랫치노)을 내놓았다. 곡물 토핑을 얹은 플랫치노 제품은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라테 제품은 두유를 활용해 식물성 단백질과 여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을 풍부하게 담았다.

김수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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