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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그룹 홍보맨 약진…삼성 사장 승진자 7명 중 2명

등록 2012-12-05 20:31수정 2012-12-05 22:30

LG·현대중·코오롱도 ‘줄승진’
주요 대기업 그룹들의 임원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서도 홍보라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일 이뤄진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자 7명 가운데 2명이 그룹 홍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에서 나왔다. 커뮤니케이션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임대기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제일기획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사장은 <문화방송>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으로 영입됐다. 2009년부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아 사내·외 소통 강화와 그룹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신임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31년 동안 줄곧 광고와 홍보 업무를 담당해왔다. 삼성 전략기획실 기획홍보팀 담당임원, 제일기획 국내광고부문장을 거쳐 2009년부터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을 맡아 그룹의 광고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정기 인사를 단행한 엘지(LG)그룹에서도 유원 엘지경영개발원 상무, 전명우 엘지전자 상무, 조갑호 엘지화학 상무 등 홍보담당 임원 3명이 동시에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김문현 홍보 상무와 코오롱 김승일 홍보 상무도 전무로 올라섰다. 한솔그룹 홍보를 총괄하는 김진만 이사도 상무로 승진했다.

재계에선 주요 그룹 인사에서 홍보맨들이 약진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선을 앞두고 거세게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을 꼽고 있다. 누가 집권하든 재벌개혁 요구와 대기업 규제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언론·국민과의 소통이나 대관(관공서를 상대하는) 업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홍보 조직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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