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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백화점·대형마트 내년에도 어려울듯”

등록 2012-12-17 21:05수정 2012-12-17 22:24

온라인·TV홈쇼핑 매출 급증 전망
경기침체와 영업규제 등으로 인해 올 한해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내년에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0년 가까이 유통업체 매출 1위를 지켜온 대형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쇼핑몰과 티브이(TV)홈쇼핑 등을 포함한 ‘무점포 판매업체’에 매출실적을 추월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17일 ‘2013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소매시장 규모가 올해에 견줘 3.4% 늘어나는 데 머물러 231조8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3%대로 추정되는 내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제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특히 내년에는 경기회복 지연,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선 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각종 규제 등의 영향으로 유통산업은 계속 혹독한 시련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통채널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백화점 업계는 올해 4.9%에 이어 내년에도 같은 성장률로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사상 최저치인 1.4% 성장에 그친 대형마트는 내년 성장률도 2.7%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각각 19.8%와 11.5%의 성장률을 기록한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은 내년에도 11.5%와 9.8%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특히 온라인쇼핑몰과 티브이홈쇼핑 등을 포함한 전체 무점포 판매업체의 올해 매출은 37조6000억원가량으로 37조3000억원가량의 대형마트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런 성장세가 계속되면 온라인쇼핑몰의 매출이 2~3년 안에 대형마트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김민 팀장은 “내년 유통업계의 성장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합리적 소비패턴과 꼭 필요한 상품을 가까운 곳에서 소량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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