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예약 할인 판매…품목도 대폭 늘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설을 한달 여 앞두고 선물 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각 유통업체들은 경기침체로 보다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해 행사를 예년보다 1주일여 앞당기고 실속형 상품을 늘렸다.
이마트는 4~24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해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221% 늘었던 점을 고려해, 설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기고 품목(135점)도 30% 늘렸다. 제품은 25일부터 다음달 8일 중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2~23일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추석 때 보다 40% 늘어난 78종의 품목을 판매하며, 단일품목을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3~20일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총 200여가지 제품을 판매하며 품목 수를 지난해 설 보다 약 30% 늘렸다. 할인률은 최대 30%다. 롯데슈퍼는 3~22일 설 선물 예약을 받아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실속형 상품에 주력해, 전체의 42.3%를 1만~3만원짜리 제품으로 채웠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만~3만원 저가 상품을 4.4% 늘리고 비교적 고가인 7만~10만원 상품은 5.4%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4~24일 설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한다. 예약판매 할인율은 5~50%이며 실속형 상품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가량 늘렸다. 상품군 별로는 정육류를 10%, 과일류를 5%, 굴비와 김 세트를 15%를 각각 할인하고 홍삼액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의 경우 30~50% 대폭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4~24일 설 선물세트 예약 주문을 받아 100품목을 5~50% 할인한다. 품목수를 지난해(150여개) 보다 줄인 대신 할인폭을 제품별로 5~10% 확대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4일부터 설 선물세트 100여가지 품목을 예약판매한다. 할인폭은 5~50%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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