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손씻는 습관 ‘악어 수도꼭지’로 걱정 끝~

악어 수도꼭지

초등생 입학철 ‘개인위생’에 관심
어린이 호기심 끄는 제품들 눈길

초등학교 입학철이 다가오면서 공동생활을 앞둔 자녀들의 위생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기나 결막염 등 다양한 전염성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려면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아이들 스스로 꼼꼼하게 손을 씻고 양치하는 위생 습관을 길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캐릭터 등을 활용한 어린이 전용 위생용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법하다.

최근에는 자녀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세면대와 수전(수도꼭지)을 어린이 전용 제품으로 갖추어 놓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욕실 브랜드 대림바스가 내놓은 어린이 세면대와 악어수전이 대표적인 상품인데, 친숙한 동물 캐릭터와 밝고 화려한 색상을 사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온수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온도 조절 밸브를 세면대 아랫부분에 장착했고, 고정식 원터치 방식을 사용해 냉·온수를 조절하게 해 안전성과 편리함을 더했다. 또 세면대가 어린이의 키 높이에 맞춰져 있어, 까치발을 들지 않아도 손 씻기가 편해 미끄럼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엘지(LG)생활건강은 용기와 향을 아이들의 취향에 맞춘 손 씻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브랜드인 메소드의 ‘미키미니 폼 타입 핸드워시’로,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해 용기를 만들고 레몬에이드 향까지 곁들여 아이들이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미국 연방환경청에서 안전성을 인증받은 식물 원료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다.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선 칫솔 선택이 중요하다. 음파기술을 사용한 음파진동 칫솔인 소닉케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필립스는 어린이 전용 제품인 ‘소닉케어 키즈’도 내놓았다. 음파진동 칫솔은 수만개 공기방울의 세정 작용으로 칫솔모가 닿지 않는 입안 깊숙한 곳까지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양치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어린이 전용 제품은 2분이 지나면 종료 신호를 보내주는 ‘아동용 타이머’가 달려 있어, 적당한 시간 동안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또 아랫니 및 위아래 안쪽니를 포함한 구강 4분면을 꼼꼼히 닦을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소리로 알려주는 ‘키드페이서’ 알람 기능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칫솔질을 할 수 있다.

김수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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