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한 전통시장들
전통시장들이 이달 말까지 열리는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할인 혜택 등을 내세워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전국 전통시장 400여곳이 10월31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에 견줘 2배가량 늘었다. 전국 광역시·도별 1곳씩 선정한 거점 시장에서는 할인행사와 더불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세종시 전통시장에서는 15~16일 다문화 창업·음식 체험 행사가 열리고, 광주광역시 대인시장에서는 14~16일 경매 이벤트와 길거리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울 남대문시장도 참여 여부와 방식을 논의 중이다.
또 10월30일까지 상품을 구입하고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대형 냉장고와 온누리 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구입 인증 사진은 전통시장 이름과 함께 문자메시지 #6996(유료)로 보내거나 인스타그램에 ‘#전통시장’이라는 문구를 달아 올리면 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온누리 상품권의 5% 할인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또 전통시장 상품 등을 모아 파는 온누리마켓(onnurimarket.kr)에서도 최대 40% 할인 및 경품 행사를 한다. 온누리마켓에서 물건을 산 이들 가운데 210명을 뽑아 전자상품권을 준다.
한편 9월29일부터 10월5일까지 축제에 참가한 시장 상점의 매출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여 거점 시장 15곳의 상인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73%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농축산물 취급 상점의 매출은 24% 가까이 늘어났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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