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8일부터 평균 5.2% 추가 인상
30개들이 제품은 재고 바닥, 15개들이에 적용
홈플러스도 4.5% 인상, 12월만 20% 넘게 올려
30개들이 제품은 재고 바닥, 15개들이에 적용
홈플러스도 4.5% 인상, 12월만 20% 넘게 올려
홈플러스에 이어 롯데마트도 계란값 추가 인상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전국 118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계란값을 평균 5.2%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27일 계란 가격을 평균 4.5% 추가 인상했다. 롯데마트는 12월 들어 세 차례, 홈플러스는 4차례 값을 올리면서 이달에만 20% 넘게 계란값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추가 인상 적용제품을 15개들이 제품에 적용했다. 4950원 하던 행복생생란이 이번 가격 인상으로 5400원이 됐다. 15개들이 제품으로 한정한 이유는 30알 한판 제품의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전체 점포 가운데 상당수에 30개들이 제품 공급이 안 돼서 가격 인상의 의미가 없어 30알 제품은 가격 인상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물량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모든 계란 제품의 구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1일 3차 인상을 한 뒤 추가 인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산지 시세는 계속 오르는 추세지만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대형마트가 4주 연속으로 가격을 올리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단 이번 주는 인상을 자제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형기자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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