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브랜드 ‘동인비’ 인수
광고 모델 바꾸고 마케팅 강화
면세점 등 중국 시장 확대 목표
광고 모델 바꾸고 마케팅 강화
면세점 등 중국 시장 확대 목표
‘정관장’의 케이지씨(KGC)인삼공사가 올해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케이지씨인삼공사는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로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한편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동인비는 계열사 케이지씨라이프앤진이 2013년 론칭한 홍삼 화장품 브랜드다. 정관장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해왔지만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9월 라이프앤진을 인수해 동인비를 자사 브랜드로 편입했다. 정관장으로 쌓인 인지도와 신뢰도에 홍삼 화장품 기술을 적용,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삼공사는 화장품 사업실을 신설, 홍삼 화장품 개발을 위한 화장품 연구소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또 지난달 모델을 배우 한가인씨로 교체해 마케팅 강화에도 나섰다.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면세점 매장과 방문판매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커 소비자를 포함한 중국시장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중국 화장품시장은 5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삼공사는 최근 모든 서울 시내 면세점에 동인비 단독매장을 열었으며 국외 면세점 입점도 추진 중이다. 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이 케이(K)-푸드의 대명사로 거듭난 것처럼, 정관장 동인비 역시 케이(K)-뷰티의 대명사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