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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코덕’ 김기수처럼 ‘풀메’ 어때요?…그루밍족이 뜬다

등록 2017-03-14 10:22수정 2017-03-14 14:32

유튜브 등에서 최근 화제인 남성 메이크업
백화점 남성 색조 객단가 5년 사이 15% ↑
“이슈되는 상품군서 남성들 ‘큰손’ 떠올라”

개그맨 김기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다. 개그가 소재가 아니다. 뷰티 크리에이터(화장 관련 개인 방송 창작자)로 거듭난 김기수가 다양한 화장술을 선보이고 알려준다. 메이크업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남성 색조 화장은 김기수 크리에이터만의 관심에 머물지 않고 있다. 일반 남성 소비자들의 색조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성 구분 없이 쓰는 공용 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색조 화장품 매출 중 남성 소비자의 비중은 2012년 4%에서 2016년 11%로 늘었고, 객단가(소비자 1명 당 매출)도 같은 기간 15% 넘게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그루밍족(꾸미기를 좋아하는 남성)의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와 관심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견줘 여성 소비자들의 2016년 색조 화장품 객단가는 2012년에 견줘 20% 넘게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랩시리즈와 리엘 등 10여개 화장품 매장에서 남성 소비자들이 쓰기 좋은 비비크림과 쿠션, 컬러 립밤 등을 판다. 또 눈썹 관리 받는 소비자들이 늘어 눈썹을 스타일링 해주는 베네피트의 ‘브로우바’ 매장 규모를 확대해 선보인다.

유수근 롯데백화점 화장품 바이어는 “지난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를 넘었고, 유튜브 등에서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이슈가 되는 등 화장품 상품군에서 남성 고객들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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