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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6 11:13 수정 : 2019.10.06 12:02

신세계백화점 신규 아동 의류 브랜드 ‘일라일 키즈’.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니트 전문 ‘일라일’ 아동 제품
니트 15만원대 중고가로 책정
출산율 2018년 0.98에 그치지만
한명 씀씀이 커지는 소비흐름 반영

신세계백화점 신규 아동 의류 브랜드 ‘일라일 키즈’.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아동복 전문 브랜드를 새로 선보인다. 출산율은 떨어지지만 아이 한명에 대한 씀씀이는 늘어나는 소비 흐름을 중고가 제품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신세계백화점은 여성복 브랜드 ‘일라일’의 아동 제품 브랜드인 ‘일라일 키즈’를 선보이고 제품 50여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라일의 주력 제품인 니트와 카디건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고 가격대는 니트(15만8천원), 카디건(17만9천원), 원피스(19만8천원) 등 중고가로 책정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미니미(Mini-Me)룩’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니트, 카디건 등 일부 제품은 같은 디자인을 성인복과 아동복에 적용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밝혔다.

출산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신규 아동복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아이 한명에 대한 소비 씀씀이가 커지는 추세를 겨냥한 조처다.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5년 1.24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0.98까지 떨어졌다. 다만 삼성패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동복 시장은 8천6백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가량 성장했다. 부모와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고모 등이 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현상을 의미하는 ‘에잇포켓’(Eight Pocket)과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자체 아동 제품 매출 신장률이 4.4%로, 전체 백화점 매출 신장률(1.2%)을 훨씬 상회하는 점에 착안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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