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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유니클로 ‘무료 히트텍 10만장’에 갑론을박

등록 2019-11-19 13:52수정 2019-11-19 19:12

오는 21일까지 매장 구매 고객 대상
불매운동에 매출 급감하자 대대적 행사

누리꾼들 ‘불매운동 무력화’ 우려 속
국내 브랜드 증정 행사 응원하기도
“불매도 구매도 자유” 경계 의견도

유니클로가 하반기 정기 할인 시기를 맞아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발열내의 ‘히트텍’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여는 등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무력화’를 우려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19일 업계 말을 종합하면,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겨울 감사제’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추진하는 할인행사인데, 이번에는 ‘히트텍 10만장 무료증정’이 입길에 올랐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히트텍 남성용 타이즈와 여성용 레깅스 10만장을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는 내용인데, 지난 7월 이후 급감한 매장 방문객을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지난 7월 일본산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본사 임원 발언으로 빈축을 샀고, 지난달에는 후리스 광고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불매운동의 핵심 대상이 됐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에 마케팅을 집중시키고, 지난달 대표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했는데도 좀처럼 매출이 회복되지 않자 증정 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신규 점포 개점 행사 등을 제외하고는 대표제품 무료증정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 적이 없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10만장 무료증정’ 행사로 불매운동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조선인들은 공짜라면 오금을 못 편다’, ‘조선인들은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 먹는다’ (등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대표적 ‘혐한’ 담론이었다”며 “유니클로의 한국인에 대한 히트텍 무료 배포는, ‘공격적 마케팅'이 아니라 ‘혐한 마케팅’이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내복 한 벌 공짜로 준다고 민족의 자존심을 내팽개치겠나”, “(증정품은) 공짜가 아니라 자존심 주고 받아오는 거다” 등 의견을 내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온에어 20만장 무료증정’으로 유니클로에 맞불을 놓은 에스피에이(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국내 브랜드 ‘탑텐’ 구매를 권장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탑텐은 오는 21일까지 매장 구매 고객에게 발열내의 온에어 제품 20만장을 선착순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다만 “불매가 자발적이듯 유니클로 구입은 자유다”, “매국노 취급은 심하다” 등 구매자 비난 여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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