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9 09:55
수정 : 2019.12.1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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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카나 치킨. 페리카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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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상위 8개 치킨 프랜차이즈 대상으로 설문조사
8개 사업자 ‘음식 구성·맛’ 점수 높지만 ‘가성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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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카나 치킨. 페리카나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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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중 소비자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은 교촌치킨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사업자인 비비큐(BBQ)·비에이치씨(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본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0%포인트)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3.79점(5점 만점)을 받은 페리카나였다. 종합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를 종합한 점수로, 페리카나에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77점),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비비큐·비에이치씨(3.63점), 교촌치킨(3.56점)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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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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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세부사항별로 보면,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자는 페리카나(3.93점)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곳은 교촌치킨(3.78점)이었다. 호감도 순위로는 처갓집양념치킨(3.70점)이 가장 높았고 교촌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3.31점)이 가장 낮았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음식의 구성 및 맛’·‘가격 및 가성비’·‘고객소통 및 정보제공’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음식의 구성 및 맛에 대해서는 8개사가 평균 3.86점을 얻어 종합만족도 평균인 3.69점을 상회했지만, 가격 및 가성비는 평균 3.34점,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은 3.38점으로 종합만족도 평균점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의 구성 및 맛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프랜차이즈는 페리카나·처갓집양념치킨(3.91점)이었고, 가격 및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은 곳은 호식이두마리치킨(3.84점)이었다. 고객소통 및 정보제공은 굽네치킨(3.50점)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응답자가 꼽은 배달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10명 중 6명(58.4%)이 맛을 꼽았다. 가격(8.8%), 브랜드 신뢰(7.6%)가 뒤를 이었다. 주문 방법으로는 모바일 및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이용 과정에서 10명 중 3명(30.3%)은 소비자불만 및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으로는 주문 및 배달오류(35.3%), 거짓·과장광고(17.8%), 할인쿠폰 적용 시 차별(10.2%), 위생 관련 문제(9.7%)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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