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사상 최저인 연 0.5%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한은이 이번에도 동결을 결정하면서 저금리 기조가 1년 넘게 이어질 예정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이번 달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5~6월 공식적인 자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계속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