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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재부 “코로나 재확산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록 2021-07-16 10:16수정 2021-07-16 16:12

7월 ‘최근 경제동향’ 펴내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4개월 만에 다시 포함했다. 또 원자재 가격의 계속된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섯 달째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펴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회복 및 내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8개월 동안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해오다 지난 3월부터 이를 없앤 바 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대면 서비스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과거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썼는데, 이번엔 ‘내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최근 4차 유행이 본격화로 되살아나던 내수가 다시 움츠러들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소비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에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3으로 5월보다 5.1포인트가 올랐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3%가 늘어 지난 2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매출액은 43.9% 늘었다. 카드 승인액도 8.4% 늘어 올 2월부터 줄곧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할인점 매출은 2.4% 감소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됐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4%가 올라 4월부터 2% 이상의 상승세 행진이 이어졌다. 두바이유는 6월 배럴당 71.6달러로 7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물론 텍사스유와 브렌트유도 나란히 70달러대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리터당 1577원으로 전월(1541원)보다 상승했다. 반면 옥수수, 소맥 등 국제곡물가격은 경작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요국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검토는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김영훈 과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이른바 조기 테이퍼링 이슈가 논의되고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전환할 경우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리스크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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