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우대 금리 등을 축소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1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9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3.75%로 전월과 비교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노력으로 우대 금리 등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2.7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라갔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지표금리 상승 및 장기물 대출 취급 비중 확대로 0.11%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0.02%포인트 올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도 대부분 기관에서 상승한 가운데 상호저축은행(-0.50%포인트)과 상호금융(-0.07%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