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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사이버쇼핑몰 ‘현실 매장’ 넘본다

등록 2006-02-08 19:05

지난해 매출액 10조 돌파…백화점의 62%
업체 4년새 2배 늘어…전자·여행·의류 등 선도
국내 사이버쇼핑몰의 연간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두달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5년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10조6756억원으로 전년(7조7681억원)보다 37.4%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백화점 매출액(17조1617억원)의 62.2%, 할인점 매출액(23조5921억원)의 45.3%에 이르는 수준이다.

연간 거래액이 1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인터넷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사이버쇼핑몰 이용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판매가 회복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3조원대에서 2002년 6조원대로 80%나 급증했으나 2003~2004년에는 내수 침체 여파로 2년 연속 7조원대에 그친 바 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 수도 지난해 4355개로 전년(3489개)보다 24.8% 증가했다. 2001년(2166개)과 견주면 두배가 늘어났다. 월간 기준 거래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월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품군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1조7859억원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고, 이어 여행 및 예약서비스(15%), 의류·패션(14.8%), 생활용품·자동차용품(9.9%), 컴퓨터 및 주변기기(9.6%), 화장품·향수(5.5%), 식음료·건강식품(5%), 서적(4.6%), 아동·유아용품(3.8%), 스포츠·레저용품(3.7%), 농수산물(2.7%) 등의 순으로 높았다. 거래액 증가율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조60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3.4%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의류·패션도 1조5831억원으로 69.5%나 증가했다. 또 아동·유아용품, 사무·문구, 식음료·건강식품, 소프트웨어 등도 4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운영형태로는 순수 온라인 사업체의 지난해 거래액(5조9133억원)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4조7623억원)의 거래액을 앞섰다. 소비자들의 지불결제 수단은 신용카드가 68%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입금 29%, 전자화폐 1%, 기타 2% 등이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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