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수거 손수레에 광고물 부착, 광고비로 수거인 지원

코트라, 소셜벤처 ‘끌림’ 활동 지원

폐지 수거 어르신의 리어카에 부착된 코트라(KOTRA) 후원 광고. 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는 이달부터 석 달 간 폐지를 줍는 어르신 45명의 손수레에 광고물을 부착하고, 그 광고비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긍심을 높이는 활동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소셜 벤처 ‘끌림’의 기획 활동에 동참하는 형식이다.

서울대 소셜 벤처 경영학회의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끌림’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추가 소득원을 제공해 처지를 개선하고 이들을 향한 외부 시선도 바꿔보자는 아이디어서 출발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는 “손수레 양옆에 코트라 광고물을 부착하고, 광고비의 60%를 어르신들에게 드리며, 나머지는 손수레 수리와 고물상 및 복지관 지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액수는 비공개이며, 관련 예산 총액은 1천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손수레 광고를 통해 코트라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어르신들에게 매월 꾸준한 소득을 드리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