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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16:02 수정 : 2005.01.02 16:02

새해들어 터키가 화폐단위 변경을 단행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달러화에 대해 4자릿수 환율을 유지하는 국가로 남게 됐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터키는 1월1일자로 화폐단위를 100만대 1로 변경, '예니 터키리라(YTL)'라는 새 화폐단위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1달러당 135만6천 터리리라(TL)에서 1.356 예니터키리라(YTL)로 변경됐다.

터키 중앙은행은 화폐단위 변경과 함께 고액권 2종을 추가, 화폐액면수를 10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하고 시변각 잉크 등 첨단 위조방지 장치를 적용했다.

터키는 앞으로 1년간 신.구화폐를 병행 통용하고 이 기간에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신.구화폐단위가 병행 표기된다.

OECD 국가인 터키가 이러한 방식으로 화폐단위를 변경함에 따라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1천단위의 대미달러 환율를 사용하는 곳은 한국만 유일하게 남았다.

OECD 국가 가운데 미 달러화에 대해 100단위의 환율을 사용하는 국가는 일본이 있으며 그밖에 대부분의 국가들은 한자릿수의 환율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중인 루마니아가 오는 7월부터 화폐단위를 1만분의 1로 변경할 계획이며 불가리아도 지난 1999년 화폐 액면단위를 1천분의 1로 바꾼 바 있다.

지난해말 영국의 경제전문잡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년사이 약 50개국이 화폐단위 변경을 단행했다고 소개하면서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화폐가치가 가장 낮다고 지적, 한국에 대해 1유로당 1원 수준으로의 화폐단위 변경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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