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이주열 “일부 가계 · 자영업자 신용위험 대비해야”

등록 2022-01-04 09:57수정 2022-01-04 13:04

2022년 범금융 신년사
“금융완화조치 정상화로 위험 커질 수 있어”
이주열 한은 총재.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은 총재.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가계 및 자영업자의 신용위험 확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일 ‘2022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자료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은 개선되겠으나, 금융완화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내부 취약 요인은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예의주시하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현장 일정이 취소됐다. 그 대신 주요 기관장들은 신년사 자료를 금융인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 하방 위험에 대해서는 “먼저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은 경제 회복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다”며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와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그리고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 우려도 커지도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부채 누증, 자산 불평등과 같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한층 심화되었으며, 친환경·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그 방향과 속도를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전후 시기를 BC(Before Corona)와 AD(After Disease)로 비유할 만큼 이로 인한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며 “그 여정에서 2022년은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