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지난 5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엔에이치(NH)농협은행에 이어 7일에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 날부터 펀드 상품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우리스마트뉴딜증권투자신탁1호 △우리중소형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등 5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펀드 17종,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1종의 신규 판매를 곧바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 하나은행은 투자 자산 중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펀드라면 신규 가입을 중단하겠다며 77개 펀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에이치농협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판매를 멈춘 상태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