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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치솟는 유가 ‘생산자물가’도 한달 만에 ‘최고치’ 경신

등록 2022-03-23 05:59수정 2022-03-23 14:19

2월 생산자물가 전월보다 0.4% 오른 114.82
생산비용 증가 소비자 가격 상승 압박할 듯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해 110달러 선을 재돌파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해 110달러 선을 재돌파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7.1% 오른 배럴당 11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코로나19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쳐 ‘고공행진’ 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수가 높아지면 상품 생산 비용이 그만큼 증가한다는 뜻으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 가격도 올라갈 수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2022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통해 올해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는 114.82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 수준은 1965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직전 1월에도 114.40으로 역대 가장 높았는데,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치솟는 국제유가가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8.1%), 화학제품(1.3%)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달 말 국제유가(WTI기준)는 배럴당 95달러까지 오른 후 이달 초에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돌파한 바 있다. 유가 등 원자재 비용 부담이 늘어나면 생산자들이 이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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