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다음달 1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한은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창용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는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이주열 총재가 2014년, 2018년 각각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으며,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한은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는 정책팀과 총무팀으로 구성되며, 배준석 한은 부총재보가 총지휘를 맡는다. 관련 사무실은 삼성본관빌딩 인근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일 출근해 인사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는 이 후보자는 오는 30일 귀국한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는 향후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결정할 방침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