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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빚투’에서 ‘안전자산’으로…2월 단기 예·적금 증가, 역대 두 번째

등록 2022-04-12 11:59수정 2022-04-12 12:11

시중 유동성 보여주는 광의통화 M2
증가율 둔화되고 예·적금으로 돈 몰려
최근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시중 유동성 흐름이 ‘빚내서 투자’에서 ‘안전 자산 선호’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 올해 2월 단기 예·적금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9조9천억원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22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통해 올해 2월 광의통화(M2, 평잔 기준) 잔액은 3662조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21조8천억원(0.6%) 늘었다고 밝혔다. 광의통화는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을 뜻하며,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코로나19 이후 ‘빚내서 투자’로 불어나던 광의통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율(전월 대비)이 1%대 밑으로 하락한 상태다. 전년 대비 증가율 또한 작년 12월 13.2%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12.7%, 올해 2월 11.8%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의통화 중 주로 부동산, 주식 거래에 자주 쓰이는 요구불 및 수시입출식 예금 등이 포함된 협의통화(M1, 평잔 기준) 잔액은 올해 2월 1353조3천억원으로 전월보다 9천억원(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월 협의통화 전월 대비 증가율도 11.6%로 지난해 2월 26%를 나타낸 이후 꾸준히 둔화세다.

반면 광의통화 중 안전자산으로 볼 수 있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지난해 말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한 달 새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19조9천억원 늘었다. 이는 2002년 비교 가능한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지난 1월(22조7천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한은은 “광의통화는 위험 회피 성향 강화에 따른 대체자산 매도 지속 등으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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